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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해외동향)거래소 해킹 일파만파…스위스, 리플기반 ETP 상장
드래곤Ex·빗썸 등 해킹 발생…라쿠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출시
2019-04-03 06:00:00 2019-04-03 06:00:00
사진/픽사베이
 
◇ 3월 한달 간 해킹으로 220억원 피해 발생
 
지난 3월 한달 간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서 20여건의 해킹이 시도돼 220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투자정보 플랫폼 코인니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전문 업체 팩쉴드(PeckShield)를 인용해 지난 한달 간 겜블링 댑(Dapp)과 거래소 등에서 20건의 암호화폐 해킹이 발생, 약 220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제 싱가포르 소재의 암호화폐 거래소 드래곤Ex에서는 지난달 24일 해킹으로 700만달러(한화 79억원)의 자산이 도난당했다고 공개했으며 최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는 140억원이 비정상적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드래곤Ex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외 보안 회사와 협력해 시스템 검사 및 안전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재개방 준비 하고 있다"며 "EOS 슈퍼 노드 등 도난당한 자산을 추적 및 회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일본, 암호화폐에 대기업 진출 허용…4월 '라쿠텐월렛' 출시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이달 공식 출범한다. 라쿠텐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5일 칸토 지역 금융사무소(Kanto Local Finance Bureau)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제공과 관련한 서비스를 인가 받고 4월 중 암호화폐 플랫폼 '라쿠텐 월렛'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라쿠텐은 지난해 8월 '모두의 비트코인(Everybody 's bitcoin Inc)'을 2억6500만엔에 인수했으며 '모두의 비트코인'은 3월 말 현재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라쿠텐 측은 "가상 화폐 거래소로서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고 보안 및 서비스 제공을 더욱 강화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정부는 관련법 개정을 통해 '가상통화' 명칭을 '암호자산'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스위스 증권거래소, 리플 기반 상장지수상품 상장
 
스위스 증권 거래소 SIX 그룹(SIX-Group)은 시가총액 3위에 달하는 암호화폐 리플(XRP) 기반의 상장지수상품(ETP·Exchange Traded Product)을 상장한다. 최근 SIX그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XRP 단일 자산 기반의 ETP 상품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TP는 'Amun Ripple XRP ETP(이하 AXRP ETP)'라는 뜻으로 첫 번째 거래는 2일(현지시각)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는 USD달러로 진행되며 관리비용(Management Fee)은 2.500%다. 현재 식스그룹은 스위스 최대의 증권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완전히 규제된 가상통화 플랫폼을 출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여기에는 토큰 상장·거래 외에도 ICO 자문 서비스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 댄 라리머 "비트코인, EOS 네트워크상 거래 가능성 존재"
 
이오스(EOS) 창업자 댄 라리머(Dan Larimer)가 비트코인이 EOS네트워크 상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댄 라이머는 1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확장성 솔루션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관련해 작성된 블로그를 거론하며 "미래에 대부분의 비트코인은 이오스와 같은 더 빠른 네트워크에서 토큰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대해선 "분명히 플럭스 커패시터(Flux Capacitor·시간여행 장치) 없이는 우리를 미래로 이끌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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