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알파콘, '암호화폐 실사용가 결제서비스' 특허 출원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싱코와 기술 로열티 라이선스 계약 체결
2019-03-13 11:33:55 2019-03-13 11:33:55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알파콘 네트워크 파운데이션이 암호화폐의 자율형 실사용가 기능이 탑재된 가맹점 결제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 알파콘 제휴 병원 등 실사용이 가능한 암호화폐 알파콘(ALP) 결제시스템에 도입됐다.
 
'암호화폐 자율형 실사용가 결제시스템'은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의 유동적 가치로 인해 발생하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실사용 기준가를 고정해 공지하고, 시세가 변동할 경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실사용 기준가를 변경·공지한다. 실사용가는 제휴처나 가맹점들이 자율적으로 조정 가능해 현재 알파콘 결제시스템이 가능한 네트워크 병원 외에 다양한 업종에 적용 가능하다.
 
가격 변동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알파콘 홀더들은 현금이 아닌 ALP을 결제수단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알파콘 네트워크 병원, 알파콘 제휴처 등에서는 별도 광고비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알파콘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
 
함시원 알파콘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대표(가운데)와 손은경 싱코 대표(왼쪽)가 특허 사용 로열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알파콘
 
또 알파콘은 해당 기술이 통신기술, 인터넷 등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경영 및 마케팅 기법의 특허 가능한 모델로, 현재 블록체인 전문 플랫폼 기업 싱코와 기술 로열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시원 알파콘 대표는 "암호화폐 결제 관련 특허 출원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으로 알파콘의 혁신적인 결제시스템을 검증하면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며 "이번 라이센스 계약을 시작으로 좀 더 많은 곳에서 편리하게 알파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은경 싱코 대표는 "코인 보유자와 가맹점이 상생하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싱코는 우선 커피전문점 등 사용자들이 많은 사용처를 중심으로 싱코토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암호화폐의 실생활 활용 가치를 높이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파콘은 국내 10여개 알파콘 네트워크 병원을 올해까지 300여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피트니스 센터와 안경점, 보험 등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사용처를 확대하고, 해외에서도 오프라인 사용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