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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서비스 융합으로 2025년 2.85% 성장"
산업연, 4차 산업혁명 고려한 중장기 산업구조 전망 발표
2019-02-24 11:00:00 2019-02-24 11:00:0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야기하는 제조업 등의 산업 트렌트 변화를 필수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제조·서비스의 융합에 성공할 경우 기존 예상한 경제성장률 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4차 산업혁명 시나리오별 경제성장률 전망.자료/산업연구원
 
산업연구원이 24일 발표한 '4차 산업혁명을 고려한 중장기 산업구조 전망' 보고서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핵심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경제와 산업구조에 예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변화를 요구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먼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제조업의 성장세가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산업연은 반도체와 전기장치, 정밀기기, 정밀화학 분야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 내다봤다. 4차 산업혁명이 제조업과 서비스업간의 융합을 더욱 가속시켜 정보, 통신서비스, 사업서비스, 문화·오락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도 담았다. 
 
산업연은 경제 성장률 전망을 2025년까지 연평균 2.71%까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조·서비스 융합이 실현할 경우 동기간 2.85%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후 2035년까지 4차 산업혁명의 긍정적 영향이 본격화하면, 연평균 성장률은 서비스 주도형의 경우 2.2%, 제조업 주도형의 경우 2.12%를 기록해 기준 전망(1.93%)대비 각각 0.27%포인트, 0.19%포인트 수준의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제조업의 성장세가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보고서를 펴낸 이용호 박사는 "경제성장률은 둔화 추이를 지속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한다면 기술 변화로 인한 긍정적인 파급효과에 의해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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