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오세훈 등 당권주자 6명, 한국당 전대 보이콧
입력 : 2019-02-08 21:07:41 수정 : 2019-02-08 21:11:4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은 8일 일정 변경 없이 오는 27일 그대로 전당대회를 진행하겠다는 당의 결정에 전당대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홍 전 대표와 오 전 시장을 비롯해 심재철·안상수·정우택·주호영 의원 등 6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불공정하고 반민주적인 당 운영에 개탄한다"며 "전당대회 보이콧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전대는 한국당이 국민과 당원들에게 희망을 주고 보수 통합을 통해 당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계기"라며 "그러나 당 선관위는 전대 출마 후보자들과 사전에 룰미팅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경선룰을 결정하는 불공정하고 반민주적인 행태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우리는 이번 전대를 당을 부활시키는 기회로 만들기보다는 특정인의 옹립을 위한 절차로만 밀어부치는 모습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비대위회의를 열어 전당대회를 미루지 않고 치르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제1야당이자 공당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천재지변이나 경천동지할 정변이 없는 한 원칙을 지키는 게 옳다"며 "흥행을 이유로 전당대회를 연기한다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당의 결정에 대해 "저는 환영한다"며 "TV토론회가 늘어나서 좋고, 합동연설회가 안 줄어들어서 좋다. 전당대회 일자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앞서 "일정대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지만, 당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카페오로라에서 가진 지역언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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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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