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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8억원 조달 성공…발행한도 확대 첫 사례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 크라우드펀딩 오픈 첫날 8억달성
2019-01-17 14:51:51 2019-01-17 14:51:51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국내 대표 음악축제 중 하나인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은 투자금이 8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크라우드펀딩 증권발행 한도가 7억원에서 15억원으로 확대한 데 따른 첫 번째 사례다.
 
17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 와디즈에 따르면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 프로젝트는 크라우드펀딩 오픈 하루 만에 8억원의 투자금을 달성했다.
 
기존 크라우드펀딩 증권형의 경우 발행한도가 1년에 최대 7억원으로 제한돼 있어 그 이상의 투자금이 필요한 경우 사모펀드 형태로 투자금을 유치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발효된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령에 따라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발행한도는 기존 7억원에서 15억원으로 확대됐다.
 
와디즈 관계자는 “공모형 펀딩 프로젝트가 7억원 넘게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미 목표금액이 모집됐지만 계속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와디즈 이사는 “관련법 시행에 따라 와디즈는 신생기업부터 프리IPO(Pre IPO)까지 전단계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원스톱 투자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며 “15억원까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만큼 성장단계에 맞춰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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