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화웨이 CFO 체포소식에 국내주식형 '싸늘'
입력 : 2018-12-09 12:00:00 수정 : 2018-12-09 12:00:00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소식에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하락세를 보였다.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2.40%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부과를 멈추고 3개월간 협상을 갖기로 해 주 초반 상승했으나, 무역분쟁 우려 재부각과 미국의 경기둔화 심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코스피는 2.15%, 코스닥지수는 2.46%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4.4%), 종이목재(2.85%), 철강금속(1.77%)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6.57%), 전기전자(-6.03%)은 약세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들은 한 주간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 펀드가 -2.54%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일반주식 펀드는 -2.07%, 중소형주식 펀드 -2%, 배당주식 펀드가 -1.12%로 뒷걸음질쳤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기타인덱스 유형인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10%의 수익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2.06%)’,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2.00%)’,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1.98%)’,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상장지수(주식)(1.06%)’ 순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8730억원 감소한 195조6196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억원 증가한 31조6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점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순자산액은 6185억원 감소한 28조8311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미 국채시장에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여파로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장단기 채권금리 차이가 10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혀지며 하락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의 경우 0.05bp 하락한 1.837%에, 5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1.880%에, 10년물 금리는 0.13bp 하락한 1.982%에 마감했다.
 
채권형 펀드의 한주간 수익률은 0.17%로 나타난 가운데, 개별 펀드에서는 중기채권 유형인 ‘KB STAR국채선물10년상장지수(채권-파생)’이 1.15%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881억원 증가한 17조9274억원이었으며 순자산액은 1979억원 증가한 18조 4602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주요 증시의 하락으로 0.14%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국 다우지수는 금리 역전 현상으로 은행주 중심의 하락이 두드러졌고, 유로스톡스50지수(EUROSTOXX50)는 브렉시트 합의안 의결을 앞두고 혹시나 나올지 모를 부결 가능성이 내내 증시를 짓눌렀다. 일본 닛케이지수(NIKKEI225) 또한 화웨이 사태 여파로 중국 관련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를 지역별로는 나눠보면, 유럽신흥국(2.43%)과 러시아(2.30%) 펀드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일본(-2.92%)과 북미(-1.45%) 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 펀드가 2.56%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미중 갈등에도 개별 펀드 중에서는 중국투자 펀드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가 4.40% 상승해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그 뒤를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4.23%)’,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2(H)(주식)종류A(3.82%)’’,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3.75%)’,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1(H)(주식)종류A(3.69%)’ 등이 차지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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