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강특위, 외부인사 인선 난항
1일 출범 예정이었지만 늦어져…당협위원장 교체 일정에 '차질'
입력 : 2018-10-03 16:14:51 수정 : 2018-10-03 16:14:5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을 담당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외부위원 인선이 늦어지면서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은 당초 지난 1일 당협위원장 전원을 일괄 사퇴시키고 곧바로 조강특위를 발족해 당협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조강특위 구성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김용태 사무총장이 위원장으로,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외부위원 전원책 변호사 등 4명의 참여가 확정됐다.
 
전 변호사가 남은 외부위원 3명의 인선을 맡기로 했지만 접촉한 인사 중 일부가 고사하면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은 이진곤 전 당 윤리위원장, 이영애 전 판사 등이다. 당초 이문열 작가도 언급됐지만 본인이 반대 의사가 강해 영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 변호사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설득이 된 분들이 있는데, 만나 얘기해보니까 과거 어떤 분하고 친해 정계 진출도 고민한 적도 있는 등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40대를 포함해 (구성을) 젊은 쪽으로 가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전 변호사는 오는 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논의 과정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조강특위 구성이 늦어지면서 올해 12월말로 목표를 잡았던 당협 교체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조강특위가 구성되면 현지 실태 조사 등을 거쳐 전임 당협위원장을 재선임하거나 교체할 당협을 구분하고, 교체 당협의 경우 공모 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내년 2월 전당대회 개최에 맞춰 당협 정비를 최대한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신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조강특위 구성을 확정지었다. 바른당은 이달 말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의 지역위원장에 대한 1차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으로 사실상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지난해 7월 국회에서 열린 제6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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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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