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뿌리기업 성장 지원…글로벌 중견기업으로 키운다
제조업 일자리 13% 차지…정부, 기술마케팅도 제공
입력 : 2018-05-16 18:06:56 수정 : 2018-05-16 18:06:56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을 16일 발표했다. 뿌리기업 성장을 지원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신구 고용 창출을 유도하겠다는 게 골자다. 뿌리산업은 금속가공기술을 활용하는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6대 업종을 지칭한다.
 
산업부는 국내 제조업 일자리의 13%(53만명)를 차지하는 뿌리산업을 글로벌 뿌리기업으로 육성한다. 먼저 글로벌 납품자격을 획득한 선행기업들의 경험을 매뉴얼화해 희망기업을 상대로 보급하고 글로벌 수요기업에 납품이 가능한 기술수준(인증) 확보도 지원한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기술개발 후 글로벌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마케팅을 제공한다. 아울러 심사평가비 등 납품자격 획득에 소요되는 비용도 지원한다. 아울러 업종별 상생협의체를 강화·활성화(반도체·자동차 등, 공정위 참여)해 납품단가 인상, 대금지급 감독 등 대기업과의 상생협력도 확산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근로환경을 조성해 청년선호 일자리로 전환하는 방안도 있다. 우선 뿌리기업의 자동화 설비 리스 계약에 대한 자본재 공제조합 보증제도를 신설한다. 이 제도는 금리인하 및 신용도 낮은 기업에도 보증을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350억원 규모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업종별 현안을 해결하는 뿌리공정 스마트화 시범사업도 실시된다.
 
또 뿌리기업 집적지인 뿌리산업특화단지 중심으로 근로환경을 개선해 이직률을 완화하고 긍정적 이미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기존에 생산설비만 지원하고 있는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을 편의시설 및 복지개선 지원까지 확대한다. 올 하반기에는 이미 지정된 뿌리산업 특화단지 중 1개 단지를 뿌리산업 선도단지로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연계를 통해 미스매치도 해소한다.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근무환경이 우수하고 성장성이 높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지정·지원을 늘린다. 지난해 32개사를 지정했지만 오는 2022년까지 100개사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원스톱(One-Stop) 종합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직무교육 안내부터, 교육과정 관리, 취업매칭 등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고용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중장년 타깃 직업능력 교육과정을 개설해 뿌리기업이 교육장을 방문해 채용면접 및 멘토링 등을 실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5년간 특화단지 근로환경 개선,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확대, 중장년 취업지원 등을 통해 2022년까지 8800여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월16일 경기도 안산 반월산단 내 금형 뿌리기업인 이레몰드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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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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