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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3대 신평사 면담…남북 정상회담 설명
3대 신평사 , 남북관계 개선 인해 한국 지정학적 위험 완화 평가
2018-04-23 08:41:17 2018-04-23 08:41:17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미 일정을 계기로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최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 관련 대응 방향 등에 대해 상세히 알렸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자텡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김 부총리는 22일(현지시간) 무디스의 알라스테어 윌슨 글로벌 총괄, 마리에 디톤 아태·중동·아프리카 지역 총괄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 20일에는 S&P의 로베르토 사이폰 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및 금융총기업 총괄과 21일에는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피치 고위급과 의견을 나눴다.
 
면담에는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내용을 주고 받았다.
 
김 부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책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주변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남북관계의 진전사항을 신평사들에게 신속히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신평사들은 남북관계 개선으로 인해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고 있다고 현재 한국의 상황을 평가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지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 부총리는 최근 한국의 경제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 재정운용과 구조개혁을 진행 중이고, 우리 경제의 긍정적 요소가 국기산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신평사들은 한국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고, 정부의 정책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IMF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페어몽 호텔에서 제임스 맥코맥 피치(Fitch)신용평가사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접견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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