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중화 근접…"2030년 자동차 4대 중 1대는 전기차"
2018-03-30 19:13:58 2018-03-30 19:13:5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전기차 대중화 시점이 한발 더 가까이 다가왔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늘고 대기오염 규제 등 환경보호 인식이 강화되면서 전기차 대중화 시점이 예상보다 더 근접했다"며 "2025년에는 자동차 4대 중 1대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전기차 컨퍼런스'에서는 성큼성큼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전망이 이틀간 이어졌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배터리와 모터 등 전기차의 핵심부품들에 대한 연구개발이 급격히 진행되고 대기오염 규제 등 환경보호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전기차 시대가 예상보다 더 빨리 다가오리라는 관측이 주를 이뤘다. 
 
첫날 기조강연을 연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2030년까지 전기차는 4~5대 중 1대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New Energy Vehicle) 정책에 따른 변화와 파급 효과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NE리서치는 전기차시장 전망에 대해 "2025년 전기차시장은 약 2200만대가 될 것이며, 전체 차량의 21%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주최로 '2018 전기차 컨퍼런스'가 열렸다. 사진/뉴스토마토
 
실제로 현재 유럽은 2015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을 계기로 휘발유와 디젤을 쓰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움직임이 한창이다. 네덜란드와 노르웨이가 2025년, 독일이 2030년, 영국이 2040년부터 신규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볼보, 폭스바겐, BMW 등 완성차업체들도 전기차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 역시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대기오염 규제 등을 병행하며 전기차 보급에 주력 중이다. 이런 중국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중국 최대의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CATL은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1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판매하면서 기존 1위였던 일본의 파나소닉(10GWh)을 앞섰다.
 
업계에서는 최근의 기술동향 추세와 소비자들의 인식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둘째날 강연자인 LG경제연구원의 신장환 연구위원은 "전지성능이 개선돼 평균 주행거리가 400~500㎞로 연장되고, 성능개선에 비례해 전기차 가격도 낮아지고 있다"며 "자율주행기능까지 보급되면 기존 세컨드카 개념의 전기차가 퍼스트카로도 쓰이게 되는 등 전기차시장의 환경변호롸 대중화 시점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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