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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 김옥진 전 GE 파워시스템즈코리아 대표 회장 선임
애큐온저축은행 이사회 의장 겸임…캐피탈·저축은행 협업 강화
2018-01-15 15:25:29 2018-01-15 15:25:29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김옥진 전 GE 파워시스템즈코리아 대표이사가 애큐온캐피탈 신임 대표이사 겸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번 회장 선임은 KT캐피탈(현 애큐온캐피탈)과 두산캐피탈, HK저축은행(현 애큐온캐피탈) 인수와 합병 등이 마무리되면서 양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애큐온캐피탈은 15일 김옥진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장 선임은 대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JC플라워즈(J.C.Flowers&Co.)의 국내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앞서 JC플라워즈는 지난 2015년 8월 KT캐피탈을 인수한 후 같은해 10월 두산캐피탈도 인수, 양사를 합병했다. 이후 2016년 HK저축은행을 인수하고 애큐온캐피탈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KT캐피탈은 지난 6월, HK저축은행은 지난 12월 사명을 '애큐온'으로 변경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애큐온저축은행의 이사회 의장을 겸할 예정으로, 양사의 경영전반에 대한 업무와 미래전략을 총괄한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 저축은행이 하나의 브랜드가 돼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산업혁명의 바람이 불오오는 지금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적기"라며 "개척자의 정신으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64년 서울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석사(MBA)를 마치고, 1994년부터 KPMG 뉴욕본부에서 회계사 및 컨설턴트로 13년간 근무했다. 이어 스위스(Swiss) RE 캐피탈마켓(Capital Market)에서 재무 담당 최고 책임자(Finance Director)를 역임했다. 이후 2009년 한국으로 돌아와 SC제일은행 재무총괄임원을 맡았다. 2016년 9월부터 최근까지는 GE 파워시스템즈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JC플라워즈가 그간 성공적으로 국내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에는 캐피탈과 저축은행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새롭게 회장직을 신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애큐온캐피탈 대표 겸 애큐온저축은행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이중무 전 대표는 향후 2년간 사장 겸 최고운영관리임원(COO)을 역임할 예정이다.
 
15일 서울 삼성동 애큐온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옥진 신임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겸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애큐온캐피탈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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