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1조1천억원 규모 소멸시효완성채권 소각
서민정책 기반 민간부문 자발적 진행…"서민부채와 부담 경감 위해 나설 것"
입력 : 2017-08-02 15:43:31 수정 : 2017-08-02 15:43:31
[뉴스토마토 이정운 기자] SBI저축은행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소멸시효완성채권을 소각했다.
 
SBI저축은행은 2일 서울 중구 소재 SBI저축은행 본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000억원 규모의 소멸시효완성채권 소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채권 소각을 통해 정부와 금융당국의 서민금융 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업계 1위 저축은행으로서 모범을 보이고자 이같은 빚탕감 정책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BI저축은행은 이미 작년 12월 약 1조원 규모의 개인 소멸시효완성채권 소각을 통해 약 12만명의 채무자들이 불법 추심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금융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 1조1000억원 규모의 법인 소멸시효완성채권을 추가 소각함에 따라 국내 금융사 최대 규모인 총 2조원대의 소멸시효완성채권을 소각한 것이다. 이에 따라 SBI저축은행은 자체 보유 중이던 소멸시효완성채권 전량을 소각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채권 소각은 지난 달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금융권 소멸시효완성채권 처리 간담회' 이후 최초로 단행된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채권 소각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SBI저축은행은 이번 채권 소각을 신호탄으로 민간 금융회사들의 자발적인 소각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저축은행 업계 1위로서 소멸시효완성채권의 소각을 통해 금융당국의 정책에 부응하고 취약 계층의 재기를 돕기 위해 큰 결심을 내리게 됐다"며 "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서민들의 안정적인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야 하는 기관으로  앞으로도 서민들의 부채와 고금리 부담을 경감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멸시효채권 소각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SBI저축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 마련된 소멸시효완성채권 소각에 대한 안내페이지를 통해 채권 소각에 대한 안내와 조회를 이용할 수 있다.
 
SBI저축은행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소멸시효완성채권을 소각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SBI저축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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