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몰-CJ CGV, '컬처플렉스' 만든다
CGV용산, '체험형 영화관' 리뉴얼…한류 관광상품화 추진
입력 : 2017-07-18 10:45:02 수정 : 2017-07-18 10:45:02
HDC현대아이파크몰이 CJ CGV(079160)와 손잡고 유통과 문화가 결합된 '컬처플렉스(Cultureplex)'를 만든다. '무비 테마파크'를 기치로 영화산업에서 체험의 시대를 열고 한류의 관광 상품화를 추진한다.
 
아이파크몰은 18일 CGV용산아이파크몰이 전면 리뉴얼 4개월 만에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프리오픈을 통해 10개관을 먼저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10개관을 추가로 열며 총 20개관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이자 멀티플렉스 세계 최대 '아이맥스 레이저'를 비롯해 4DX와 정면, 좌우 3면 스크린이 결합된 세계 최초 융합상영관 '4DX with ScreenX' 등 차별화된 시설을 통해 '한국 영화의 성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CJ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무비 테마파크'도 선보인다. 1인 방송을 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와 음악방송에 나온 노래를 감상하거나 직접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엠넷 스튜디오', 셀피존이 마련된 '온스타일 나로서기 스테이션' 등을 선보인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한 레포츠 체험 공간인 'V 버스터즈'와 10여종의 맥주를 영화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씨네펍'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이 같은 한류 활용 상품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파크몰 내 HDC신라면세점에도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앞으로 'K무비 관광투어' 등 중국인 개별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이파크몰은 이번 CGV 오픈을 기점으로 쇼핑몰 전체가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컬처플렉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다는 방침이다.
 
과거 2000년대 초반까지 초창기 대형쇼핑몰에서 영화관은 고객을 끌어 모으는 필수요소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쇼핑몰에 영화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생겨나며 영화관의 집객력과 매출 기여도가 점차 줄고 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은 관람하는 영화에서 체험하는 영화로의 콘셉트를 전환해 고객 체류와 순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복합 쇼핑몰의 쇼핑·먹거리·여가 요소와 영화관의 문화·체험 요소를 더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화와 쇼핑, 먹거리 등을 하나의 상품으로 결합한 '컬처 쇼핑 패스' 개발 등 고객 연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진행한다.
 
양창훈 HDC현대아이파크몰 대표는 "이번 CGV용산아이파크몰 오픈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아이파크몰 증축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단계별로 시도되는 다양한 유통 실험을 통해 '글로벌 어뮤즈먼트 몰(Global Amusement Mall)' 실현이라는 쇼핑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리뉴얼 오픈한 CGV용산아이파크몰 전경. 사진/HDC현대아이파크몰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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