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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진보후보 기록경신 유력 “정의당 새로운 도약 계기 될 것”
‘지못미’ 지원금 쇄도…“911명, 3400만원 후원”
2017-05-09 23:18:19 2017-05-09 23:19:0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9일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종료된 뒤 “이번 선거는 우리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9시가 넘은 시각 서울 여의도 당사 선거상황실에 도착해 당원들과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하고 “정말 무엇하나 변변치 못한 우리 당 조건에서 모든 것을 실어 대통령 선거 함께 뛰어준 당원들께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나온 노회찬 위원장을 포함한 권영길 고문님 등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오늘 끝난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아 또다시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선거 직전 상당수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에 육박하며 4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탔지만 대선 당일 지상파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는 5.9%로 5위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지난 2002년 16대 대선에서 당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기록한 3.89%, 진보 진영 후보 최고 득표율을 경신할 가능성은 높다.
 
한편 출구조사가 발표된 8시 이후부터는 후원금도 이어지고 있다. 당 관계자는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총 911분이 3400만원을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심 후보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선 결과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가 발표된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당사에 들어서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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