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코픽스 금리 1.60% 동결…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유지
은행연합회, 3월 코픽스 금리 공시…"변동성 고려해 대출상품 선택해야"
2017-04-17 16:49:57 2017-04-17 16:50:16
[뉴스토마토 이정운 기자]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금리가 1.60%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17일 3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60%로 전월인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3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도 전월과 동일한 1.48%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다음 달 15일까지 동일한 금리를 유지하게 됐다. 특히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지난 2010년 2월 도입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은행채(AAA, 1년 만기) 월별 단순 평균 금리(시장금리)가 지난 2월 1.56%에서 3월 1.59%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동결된 모습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 변동성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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