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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은 건국대병원 임상강사, 최우수구연상 수상
2017-03-31 09:43:07 2017-03-31 09:43:07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건국대병원은 엄경은 재활의학과 임상강사(사진)가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시상식은 11일 중앙대병원 동교홀에서 열렸다.
 
발표 제목은 '지역 사회 노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있어 48/6 모델의 적용 가능성과 이동 능력과의 연관성 분석'이다. 48/6 모델은 건국대병원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설문지로 캐나다에서 입원한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노인건강관리시스템에 기반하고 있다. 6개 영역(인지기능, 기능적 이동능력, 통증, 영양, 배변 및 배뇨, 약물)에 대해 스크리닝하고 평가해 48시간 이내 환자 맞춤형으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적용하고 통합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건국대병원의 시니어 친화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모델에 의료기관과 지역 사회의 연계 프로그램인 K-LHINs(The Local Health Integration Networks)를 적용한 한국형 48/6 모델을 개발 중이다.
 
관련해 진행된 이번 연구는 지역 사회 노인 444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48/6 모델의 선별 설문으로 진행하고 엄경은 임상강사가 이를 분석했다. 이동 능력 평가는 생활공간범위평가를 통해 조사했다.
 
그 결과, 48/6 모델의 6개 영역(인지기능, 기능적 이동능력, 통증, 영양, 배변 및 배뇨, 약물) 모두에서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8.3~45%로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모든 영역에서 증상이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이동능력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엄경은 임상강사는 "48/6모델을 지역사회 노인들에게 적용한 결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도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노인의 이동능력 평가 방법 중 하나로 생활공간범위 평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건국대병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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