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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4월4일 대선후보 최종 선출
당초 5일서 하루 앞당겨…장병완 "세월호 인양 일정 고려"
2017-03-15 17:58:58 2017-03-15 18:00:07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민의당이 4월4일 대선후보를 선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세월호 인양 일정을 고려해 대선후보 선출일을 5일에서 4일로 하루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선관위 전체회의를 열고 “4월5일 경선 종료 결정 이후 세월호 인양이 같은 날 실시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며 “온 국민이 슬픔 속에서 세월호 인양을 지켜보는 상황에서 우리 당의 최종 대선후보 경선을 진행하는 것은 국민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아 경선 종료일을 불가피하게 하루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경선주자는 안철수·손학규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 주식회사 로컴 사장인 양필승씨, 세무사 김원조씨, 서울 양천구의 통장을 지낸 이상원씨가 등록해 총 6명이다. 당 선관위는 오는 17일 당헌·당규에 따라 예비경선을 통해 이들 중 3명을 컷오프 할 예정이다. 예비경선 선거인단은 국회의원, 당무위원,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대상으로 하고, 1인 1표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 첫 경선지는 광주·전남·제주로 잡았으며, 26일은 전북에서 경선을 할 예정이다. 또한 30일 대구·경북·강원, 28일 부산·울산·경남, 4월1일 경기, 4월2일 서울·인천, 4월4일 대전·충청 등이 예정돼있다. 여론조사 경선은 4월3일부터 4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장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 집계해서 현장투표 결과와 합산해서 4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장병완 선관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선관위 전체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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