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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종합 메탈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13~14일 공모가 확정, 27일 코스닥 상장
2017-03-10 15:20:06 2017-03-10 15:20:06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글로벌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는 서진시스템 성장의 새로운 기회입니다.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종합 메탈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1996년 설립돼 2007년 법인으로 전환된 서진시스템은 통신·반도체 장비, 스마트폰,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등의 메탈 소재 케이스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베트남에 현지법인 ‘서진시스템비나’를 설립한 뒤, 2014년 5월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시장에 진출했다.
 
2015년 12월에는 ‘텍슨’을 인수해 통신장비용 시스템 분야 및 반도체, ESS부품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작년 8월 베트남에 소재분야로 진출하여 성장과 외연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전 대표는 “기존 통신 1곳의 사업부문에서 모바일, 반도체, ESS 등으로 늘어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신규사업 및 자동차부품 사업의 개발을 대부분 완료하고 글로벌 업체와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 15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회사의 성장에 대해서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머신 보유 등을 토대로 메탈가공 분야에서 독보적인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공정을 내재화해 원가를 절감하고 수율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진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은 16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8%씩 각각 증가했다. 특히 메탈이라는 소재와 정밀 가공기술의 결합으로 사업확장이 용이했다는 것이다. 서진시스템은 향후 알루미늄 합금 소재, 자동차부품, LED케이스, 가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서진시스템은 오는 3월 13~14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6~17일 청약을 거쳐 27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가 10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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