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수면다원검사 거쳐 치료해야
입력 : 2017-01-13 17:33:28 수정 : 2017-01-13 17:33:28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은 잠을 자면서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저린 증상을 경험한다. 휴식을 취하거나 침대에 누우면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때문에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등의 증상과 마찬가지로 수면장애를 겪기도 한다. 
 
주로 다리를 비롯한 하지에서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 동시에 근육경련과 불편함, 통증까지 느끼기도 한다. 어깨나 팔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주요 원인은 철분 결핍으로, 당뇨 등의 말초신경병이나 항우울제 및 도파민 차단 등 약물 복용 시에도 종종 나타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야간에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러다 보니 대다수 환자들은 수면장애를 겪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국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약 360만 명(7.5%) 중 수면장애가 동반된 비율은 약 2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다 보니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추후 수면장애로 인해 낮 동안 집중력 저하와 졸음 , 만성피로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면 클리닉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 진단을 위해서는 저장철분검사 및 운동억제검사를 포함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경우 하지정맥류처럼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는 다른 질환과 헷갈리기 쉽다. 타 수면질환과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장철분검사 결과 저장철이 낮다면 철분제 주사를 사용한다. 뇌 속 도파민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도파민효현제를 비롯한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약을 과다 복용하거나 도파민효현제에 과민한 사람들은 약을 복용해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약물이 도입돼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약물을 병합해 치료하면 일반 하지불안증후군은 물론 난치성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증상이 수준이나 철분 상태를 기반으로 맞춤 치료를 받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뿐만 아니라 팔, 어깨, 몸통, 허벅지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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