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한국화학연구원과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 공동연구
입력 : 2016-08-30 13:59:38 수정 : 2016-08-30 13:59:38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유니테스트(086390)는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과 ‘차세대 무·유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실시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탠덤(Perovskite tandem) 태양전지 개발과 적용’이라는 연구명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4년간 15억원이 투입된다. 유니테스트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각각 50%씩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다.
 
‘회티타늄석’으로도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는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저렴한 비용과 얇은 두께 등의 특징으로 제조공정도 간소화돼 이르면 2019년에 태양광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파일롯(pilot) 및 상용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로 유니테스트가 다시 한 번 퀀텀 점프할 계기로 만들 전략”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화학연구원은 단위 셀 기준 검증 효율 약 22.1%를 달성한 세계 최고 수준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 원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실리콘 전지에 부착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수명에 크게 구애 받지 않아 조기에 상업화할 수 있다. 추후 독립형 또는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와 같은 투광성 태양전지로 확장 가능한 장점이 있다.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는 “태양광 발전은 2020년 100GW에 이르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자율주행이나 드론 등 미래 신기술은 전기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태양광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화학연과의 협력으로 세계 최고의 차세대 태양광 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태양전지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니테스트는 2009년부터 태양광 발전사업에 신규 진출했으며, 태양광 발전소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작년에는 전체 매출액의 약 10%가량인 143억원을 그린에너지 사업부에서 거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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