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경리'의 나뮤A, '음악의 신'은 웃어줄까
입력 : 2016-07-28 12:47:21 수정 : 2016-07-28 12:47:21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유닛(Unit) 활동을 펼친다.
 
나인뮤지스의 4인조 유닛 '나인뮤지스A'(경리, 혜미, 소진, 금조)는 다음달 4일 첫 싱글 앨범 '뮤지스 다이어리'(MUSES DIARY)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나인뮤지스A는 '나인뮤지스 어뮤즈'(9MUSES AMUSES)의 줄임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4인조 유닛 나인뮤지스A. 사진/스타제국
 
나인뮤지스A가 나인뮤지스의 멤버 경리를 중심으로 결성된 팀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데뷔 후 섹시한 외모와 이미지로 인기몰이를 해온 경리는 지난 7일 종영한 Mnet '음악의 신2'를 통해 얼굴을 비쳤다. 극 중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경리 역할을 맡은 경리는 '박경리 경리'라는 애칭으로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음악의 신2'는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경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근무 시간 중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걸그룹 행사를 소화하기 위해 자리를 비우곤 하는 '월급루팡' 캐릭터를 연기한 경리는 엉뚱발랄한 매력을 발산해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10년 데뷔한 나인뮤지스는 늘씬한 외모를 뽐내 '모델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또 '돌스', '드라마', '다쳐'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매 활동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음악방송에서 한 번도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는 등 가요계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그런 가운데 '음악의 신2' 출연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리를 앞세운 나인뮤지스A 활동을 통해 나인뮤지스가 한 단계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인뮤지스의 전체 멤버가 새 앨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4명의 멤버만 활동을 펼친다는 점에서 멤버 개개인이 숨겨뒀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진은 이번 활동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랩에 도전하며, 팀의 막내 금조는 메인보컬로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나인뮤지스A는 지난 21일 신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등 본격적인 컴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최근 공개된 앨범 티저 이미지에는 빈티지한 의상을 입고 발랄한 매력을 뽐내는 나인뮤지스A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입술에 입술'은 레트로 장르를 기반으로 뉴웨이브와 멜버른 바운스의 요소가 가미된 경쾌한 댄스곡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닛 활동에 참여하는 4명의 멤버들은 나인뮤지스의 '동생라인'"이라며 "나인뮤지스가 '섹시돌', '쎈언니'의 느낌을 줬다면 나인뮤지스A는 여기에서 벗어난 소녀 감성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인뮤지스의 나머지 멤버들인 현아와 성아는 동생들의 유닛 활동과 관련해 기획 회의에 직접 참여해 아이템을 제시하는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청춘의 감성과 상상을 담은 이번 앨범은 4명의 소녀들이 전하는 사랑, 우정,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한 편의 하이틴 로맨스 영화처럼 풀어낸 앨범이다. 상큼한 매력을 지닌 나인뮤지스의 '동생라인'이 주축이 돼 선보이는 시원한 댄스곡이 담겼다는 점에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앨범이 될 것이라는 평이다. 앨범에는 '입술에 입술'을 비롯해 '유어 스페이스'(Your Space), '쉿!', '몬스터'(MONSTER) 등 총 5곡이 수록되며, 정창욱, 이원(e.one), 어벤전승 등 유명 작사, 작곡가들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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