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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모바일 게임 전성시대 열릴 것!”
(블루칩을 찾아서)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
앱스토어 게임 부분유료화 서비스 개시
2009-10-22 18:31:27 2009-10-22 20:16:04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국내 1위의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078340)가 아이폰의 성장세를 기회로 국내외로 활약하고 있다.
 
컴투스는 “애플 앱스토어에 서비스 중인 자사의 스포츠 게임 ‘홈런배틀 3D(Homerun Battle 3D’)’의 부분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는 아이폰 전용 소프트웨어 판매 장터로 아이폰의 전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오픈한지 불과 1년도 안돼 다운로드 10억건을 돌파한 바 있다.
 
앱스토어에 올린 애플리케이션 중 부분 유료화 서비스를 시작 한 것은 국내 개발사로는 처음이다.
 
부분유료화 서비스는 게임 내에서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 등을 개별적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아이폰 OS 3.0부터 지원되고 있는 부분 유료화 결제 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홈런배틀 3D는 이 서비스를 통해 게임 캐릭터의 외관 및 능력치 업그레이드를 위한 아이템 세트 11종을 $0.99부터 판매한다.
 
홈런배틀3D는 올해 6월 애플 앱스토어에 첫 서비스를 시작한 후 전체 유료게임 순위 5위(북미시장 기준)에 오르고, 애플이 발표한 30대 베스트 게임에 한국게임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박지영 컴투스 대표는 “앱스토어에서의 성공이 상업적인 성공보다 컴투스의 브랜드, 인지도,기술력 등을 인정받는 다는 의미에서 매출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내년에는 10종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컴투스는 최근 아이폰 출시 등으로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바일 게임업체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국내 이동통신사3사가 무선 데이터 요금을 내리고, 정부도 모바일 인터넷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도 호재다.
 
박 대표는 “이제까지 모바일 게임 소비층이 10대에 머물렀다면 무선인터넷의 활성화와 스마트폰 보급의 확대로 구매력이 더 뛰어난 20~40대까지 시장이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외에도 온라인 게임 시장에도 도전, ‘골프스타’와 ‘컴온베이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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