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세라믹 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이효종 알엔투테크놀로지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해외업체들과 경쟁할 준비가 됐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됐으며 지난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사업 초기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라믹 계열의 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LTCC) 소재 원천 융합기술을 확보했다. LTCC는 섭씨 900도이하에서 전자산업의 필수품이 인쇄회로기판(PCB)을 세라믹으로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LTCC 고유전율 소재를 최초로 국산화해 KT마크 인정, NeP 신제품인증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고유의 소재·공정·설계 융합 기술을 토대로 원재료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2억5600만원과 24억9100만원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사업 영역은 크게 소재, MLD(Multilayer Device), MCP(다층세라믹 인쇄회로기판) 등으로 나뉜다. 소재 사업의 주요 제품은 이동통신부품과 세라믹 기판 등이다. MLD 사업에서는 이동통신용 기지국, 중계기, 통신 시스템에 적용되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효종 대표는 “소재 부문은 대만의 기업에 독점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며 “올해에는 기존 해외 고객사에 신규 아이템을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외형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MCP가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MCP는 영상의료기기 중 엑스레이 디텍터(X-ray Detector)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는 유방암 촬영용 엑스레이 이미 센서 기판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향후 5G,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의 시대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MCP의 경우 기존 플라스틱 PCB 대비 우수한 성능을 구현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알엔투테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세라믹 소재 분야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인지도를 상승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대해 국내 세라믹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알엔투테크는 상장을 통해 총 67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예상가는 5100~58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34억1700만~38억8600만원이다. 오는 8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같은 달 13일과 14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2일이다.
이효종 알엔테크놀로지 대표 사진/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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