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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나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 보여줄 것”
“3년 내 매출 1000억원 목표”
2016-05-23 06:00:00 2016-05-23 06:00:00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실적과 비전을 실질적으로 시장에 보여주면서 꾸준히 성장하는 메디아나가 되겠습니다.”
 
길문종 메디아나(041920) 회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메디아나는 1995년 설립됐다. 2013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2014년 10월에는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이 회사는 의료기기를 개발해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1억4000만원과 7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부터 매출액은 연평균 21.2%, 영업익은 83.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주력 제품은 환자감시장치와 제세동기다. 특히 환자의 혈압, 심전도, 호흡, 가스농도 등 20여가지의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하는 환자감시 장치는 국내 시장점유율을 2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전기 충격을 통해 심장기능을 소생시키는 의료용 필수 장비 제세동기의 점유율은 30%에 달한다.
 
메디아나의 제품들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길 회장은 헬스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구고령화,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삶의 질 향상 추구에 따른 개인 건강관리 중시 등으로 환경이 변하고 있다”며 “의료시장 내에서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메디아나는 자사의 가장 큰 장점을 판매 네트워크라고 설명한다. 현재 메디아나는 메드트로닉, 지멘스, 옴론, 후쿠다덴시 등 8곳의 글로벌 기업과 제조자개발생산(ODM) 거래를 하고 있다. 자사브랜드도 전세계 80여개국에 대리점을 구축했다.
 
메디아나는 현재 0.8%에 머무르고 있는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과 소모품 수술 후 환자 감시 시스템, 도시응급 환자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제품 중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은 소모품 분야다. 그는 “소모품은 시장 진입장벽은 높지만 들어가면 물건이 지속적으로 납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회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으며 매출은 올해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억원 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진출을 위한 준비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길 회장은 “현재 인증을 받은 것은 2가지 정도며 3개월 전후로 해서 인증이 예정된 것들도 있다”며 “중국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인만큼 지속적으로 투자와 인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 사진/뉴스토마토
원주=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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