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미래연구원)올해 세계경제도 '소폭 개선' 그칠 전망
세계 주요기관들의 국제경제 전망 살펴보니
2016-05-16 16:20:03 2016-05-16 16:20:03
올해 세계경제는 지난해보다 소폭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피부로 느낄만한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예측기관에 따라 전망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World Bank) 등은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내리는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보다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관심을 끈다. 주요 예측기관별 경제전망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 OECD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와 기업투자 개선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다. 유로존은 저유가 지속,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 난민 유입으로 인한 재정지출 확대로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은 2016년 노동시장 개선, 법인세율 인하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지만, 2017년 소비세 인상으로 인해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제성장세는 경제구조 변화 등으로 둔화될 것이다.
 
◇ IMF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약화 및 기업실적 악화, 유가하락(에너지 투자 위축) 등으로 1분기 성장률도 큰 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금년 전망치도 추가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유로지역은 경제지표 둔화, 수출부진, 내수 개선 저조 등으로 예상보다 성장이 강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은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등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금년 한해도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신흥국은 경기침체 지속과 산유국의 경제 악화 등으로 저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다.
 
◇ World Bank
 
2015년은 신흥 개도국의 성장 둔화와 상품가격 약세, 자본 이동 및 국제무역 둔화로 2014년보다 저성장했는데 2016년부터는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상품가격의 안정, 중국의 개혁 및 국제 금리인상 등으로 성장률이 회복될 전망이다.
 
선진국(미국, 유로지역, 일본)은 신흥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해외수요 감소가 선진국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개도국(중국, 브라질)은 생산성 정체와 정치적 불확실성과 국제무역 둔화, 자본이동 둔화 및 차입비용 증가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다.
 
 
 국가미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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