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홈 네트워크산업 글로벌리더로 도약!”
(블루칩을 찾아서)홈 네트워크 전문기업- 코콤
신성장동력, ‘LED조명 사업’ 확대
“2012년까지 해외매출 비중 30~40%로 올릴 것”
2009-10-06 18:45:10 2009-10-07 08:32:1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홈 네트워크 분야 1위 기업으로 33년간 한우물을 파온 중견기업 ‘코콤’.
 
코콤은 홈 네트워크 선도 기업으로 아파트나 주택을 단일 통화권으로 묶어 무인경비와 주택관리 등 다양한 시스템을 주거공간에 적용한 솔루션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인터폰과 비디오폰 사업으로 구축한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손쉽게 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고, 공격적인 R&D투자로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왔다.
 
이런 강점 덕분에 현재 홈 네트워크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고성욱 코콤 대표이사는 “기술연구소에는 50여명의 연구원이 불철주야 홈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들에게서 나오는 아이디어와 기술은 코콤을 이끌어가는 힘이 될 수 있음은 물론, 국내 홈 네트워크 시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홈 네트워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많은 기업이 앞다퉈 뛰어들었다.
 
특히 삼성, LG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홈 네트워크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구도는 한층 악화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저가 입찰이 확산돼 홈 네트워크 업계의 수익성은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일부 지방 중소 건설업체들은 경영난을 겪으면서 공급사인 홈 네트워크 업체들의 위기감을 더했다.
 
실제 코콤의 지난해 매출은 620억원을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겨우 넘었을 정도로 이익률이 나빠졌다.
 
고 대표는 “매출대비 이익률을 내는데 상당히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신규 아이템 SIC사업이나 LED사업 진출을 통해 기존 아이템보다 수익률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 대표는 신성장동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콤은 지난 4월 ‘루미원’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LED조명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LED관련 특허 16건을 출원한 상태다.
 
코콤 관계자는 “제품개발은 이미 끝난 상태며, 연말부터 10여종의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홈 네트워크 해외 활성화 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코콤은 지난 28년간 베트남과 중국 등지에서 쌓아온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해외매출 비중을 30~40%까지 끌어올려 세계 1위 홈 네트워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