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에 이어 '굴 스낵'도 해외수출길 열렸다
하반기 미국 1억원대 수출계약 성사
2016-04-21 11:00:00 2016-04-21 15:14:2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김 스낵에 이어 굴 스낵도 수출 길이 열렸다. 굴 스낵은 최근 미국의 식품기업인 코하푸드와 1억원대 수출계약이 체결돼 올 하반기에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일본과의 수출 계약도 앞두고 있다.
 
굴 스낵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산·학·연이 공동으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삶은굴을 튀긴후 여러 가지 양념을 가미한 것으로 술안주로도 적합하며, 특히 유해성분이 제거된 안전한 굴을 원료로 사용해 어린이용 영양 간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굴 스낵 제품을 개발한 조장명 대원식품 사장은 "지난해 4월 브뤼셀 국제수산박람회에서 굴 스낵의 맛과 안전한 생산 과정을 인정받아 미국 업체와 계약에 성공했다"며 "현재는 일본 업체에서도 고추냉이를 가미한 제품 개발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굴은 그 동안 살아있는 상태나 냉장 형태로만 수출됐는데, 이번에 스낵 제품으로도 개발돼 수출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개발을 지원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굴 스낵 제품은 내달 23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7회 세계수산회의 환영 만찬회에 간식용으로도 공급될 예정이다.
 
굴 스낵 제품 사진. 사진/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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