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주택, 상속대상에서 노후연금으로 인식 바꿔야"
내집연금, 주금공 상담예약 가능…찾아가는 서비스도 준비
입력 : 2016-04-20 11:31:31 수정 : 2016-04-20 11:31:3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국민들의 주택에 대한 인식을 상속대상에서 노후연금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내집연금 3종세트 준비상황 현장 점검' 간담회를 열고 주택금융공사와 주요 은행들의 준비 상황을 최종 체크하고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4월25일부터 부채감축과 노후보장, 주거안정 등 1석3조의 생애주기별 내집연금 3종세트가 출시돼 가입이 가능해졌다"며 "주택연금을 상속대상이 아닌 노후연금으로 여겨야 하며, 특히 가입대상인 고령층 뿐만 아니라 젊은 자녀계층부터 주택연금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은행에서도 주택연금 상담이 이뤄지므로 은행에 예약상담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공사와 은행의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높은 만큼, 남은 시간 꼼꼼하게 준비해서 국민들이 편리하게 내집연금에 가입하시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 남대문 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를 방문해 25일 출시되는 '내집연금 3종세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은퇴전문가와 주택연금 가입예정자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금융위
 
'내집연금 3종세트'는 오는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지사와 은행 창구를 통해 일제히 판매된다. 현재 내집연금 상담·취급을 위한 전산개발과 은행직원 교육이 완료된 상태다. 연금 상품 판매에 은행 지점이 동원된 이유는 주택금융공사의 지사가 너무 적어서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2개 주택금융공사 지사와 국민·신한·우리 KEB하나·농협 등 12개 은행의 202개 거점점포에서 내집연금 상품을 상담하고 취급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은행을 동원해 판매 망을 넓히는 한편,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예약상담제를 준비했다. 예약상담제는 주금공 콜센터(1688-8114)와 주금공 홈페이지(www.hf.go.kr) 등 양방향으로 이뤄진다.
 
기본적인 콜센터 전화상담은 일반 직원이 응대하나, 추가 상담을 요청하면 전문상담실장이 직접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부가설명을 해준다.
 
인터넷 상담 예약의 경우, 개인 정보 입력하고 상담 일시와 장소를 적어놓으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방문상담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앞으로 은행에서도 기초상담과 필요서류 안내 등의 예약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은행은 장기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고객의 편의를 위해 주금공과 함께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는 오는 25일 부터 '관계기관 합동대응팀'을 운영해 내집연금 3종세트와 관련한 민원·질의 등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9억원이 넘는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로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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