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TPS 단말기 사업 1위를 꿈꾼다"
(블루칩을 찾아서)다산네트웍스
"3분기 매출, 상반기 매출에 버금간다"
2009-09-17 14:57:00 2009-09-18 09:10:0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인터넷통신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039560)가 KT의 투자규모 확대와 환율의 안정세에 힘입어 하반기에 호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사장은 "3분기 매출은 상반기 매출에 버금가고 4분기는 그보다 더 커질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올해 매출이 더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유선통신장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업체로 KT와 SK브로드밴드와 같은 통신사업자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통신사업자의 투자 규모에 따라 매출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특히 전체매출의 40~50%를 차지하는 KT에는 더욱 그렇다.
 
지난 5월에 있었던 KT와 KTF의 합병은 다산네트웍스에겐 위기였다. KT가 상반기 투자액을 전년동기대비 60% 가량 축소했기 때문이다.
 
통신장비에 필요한 부품인 칩셋의 결제가 달러로 하는 다산네트워크는 상반기 고환율로 이중고를 겪었다.
 
그러나 하반기는 KT의 투자규모도 늘어나고 환율도 하락안정세를 찾으며 매출을 발목 잡았던 두 가지 문제가 동시에 해결됐다.
 
다산네트웍스는 신규사업으로 진출한 인터넷통신 결합상품(TPS) 단말기 사업도 긍정적으로 바라고 있다.
 
남민우 사장은 "TPS 단말기 사업은 전체 매출의 20~30%를 차지한다"며 "향후에는 이 부분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TPS 단말기 부문은 IPTV 셋톱박스와 인터넷전화기에서 경쟁력을 확고히 해 세계시장에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지멘스의 계열사에 분리되긴 했으나, 여전히 다산네트웍스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노키아지멘스의 창구를 이용해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 사장은 "해외 수출 부문은 전체 매출의 20~30%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3년내 전체 매출의 50%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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