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원자력테마, 새로운 정책수혜주 부각
2008-02-14 09:47:49 2011-06-15 18:56:52
원자력발전 테마주가 새로운 정책주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현대중공업(009540)이 4.56% 상승한 것을 비롯해, 두산중공업(034020)은 9.29% 오른 12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에 일진정공, 모건코리아, 범우이엔지, 보성파워텍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대통령직인수위는 13일 원자력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원자력 전문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오는 2030년까지 약 300기의 원전 신설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시장규모는 700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우리나라의 원전기술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것으로 알려져 있어, 새 정부는 이 같은 원전기술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해 민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원자력 전문회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양희준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새 정부의 원자력 산업 육성 정책으로 인한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양희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설립과 도입은 어느 국가에서나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 만큼, 정부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뒤따를 경우 두산중공업의 해외 첫 원전 수출이 당초 예상했던 2010년보다 훨씬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인수위의 계획대로 수주가 이뤄질 경우 두산중공업은 2012년까지 매출액 4조1000억원, 영업이익 8318억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2012년 영업이익률도 기존 예상치(10.6%)를 웃도는 11.6%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중공업과 함께 보일러설비업체인 일진정공, 원자력관련 기술을 보유한 모건코리아, 발전보조설비업체인 범우이엔지도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종현기자(onair21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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