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 조정장세 지속에 무게
2015-11-13 08:59:19 2015-11-13 08:59:19
13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미국 주요 연은 총재들의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발언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영향 속에 조정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으로 인한 금리인상 이슈와 국제 유가 급락 등의 영향 속에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03포인트(1.4%) 하락한 2045.97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54.15포인트(1.44%) 내린 1만7448.07로, 나스닥종합지수는 61.94포인트(1.22%) 밀린 5005.08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탄력적인 방향전환 어려워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2000선을 하회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마디지수인 2000선을 하회하며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과 이익모멘텀 추이를 점검해 보면 당분간 보수적인 시각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 두 달 여간 국내 증시는 기술적 반등과 안도랠리 연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여주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처럼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상 부담과 이익모멘텀 부재, 그리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다가설수록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수의 탄력적인 방향전환은 어려워 보인다.
 
삼성선물-지역 연은 총재들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는 당국이 목표로 하는 수준에 거의 근접했고, 실업률 5%도 장기 균형 수준이므로 기본적으로 제로 금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뉴욕 연은 더들리 총재는 “금융정책 정상화 개시를 위해 FOMC가 설정한 조건이 곧 충족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노동시장이 더욱 타이트해질 정도로 경제가 성장할지 여부를 향후 확인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단, 그는 무역부문이 경제활동 전체의 걸림돌이 되고 있어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될 리스크가 남아 있는 점과 낮은 인플레율을 언급하며 신중한 자세도 견지했다.
 
대신증권-조정 장세 뚜렷…내수 섹터에 주목
 
글로벌 주식시장 조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최근 5일 선진시장에서는 금융(-0.1%)과 산업재(-0.3%) 상대 성과가 좋았던 반면 에너지(-3.6%)와 유틸리티(-2.5%)는 하락 폭이 컸다. 신흥시장에서는 경기재(-2.3%)와 필수재(-2.3%)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최근 5일 한국(MSCI)에서는 헬스케어(+16.9%)와 통신(-1.0%)의 상대적 성과가 좋았다. 모든 섹터가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섹터는 방어주 성격이 강한 통신, 금융 정도이다. 단기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방어섹터에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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