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직접 만든 제조 장비로 최고제품 생산"
(블루칩을 찾아서)마이크로드릴 제조사 '네오티스'
2009-07-31 06:00:00 2009-07-31 11:32:0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정밀 제품을 생산하기위한 제조 장비를 직접 만들어 비용절감을 가져옮과 동시에 생산기술을 축적해나가는 강소기업이 있다.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PCB(인쇄회로기판)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공구인 마이크로 비트를 만드는 네오티스가 그 주인공이다.

 

네오티스의 '엔드밀비트'는 국내 시장의 70%를 점유하면서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네오티스가 만드는 마이크로 비트는 PCB에 회로 연결을 위한 구멍을 뚫고 외곽단면을 고르게 연마하는 등에 사용되는 정밀공구다. 날로 가볍고 작아지는 PCB제작에 사용하기위해 머리카락 굵기보다 더 가는 0.4mm 부터 0.8mm까지 그 정밀도는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신상철 네오티스 대표이사는 "마이크로비트를 만들기위한 공정 설비를 자가 제작해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제조방법들을 제조장비에 다 실어 놓아 그것이 경쟁력"이라며 "우리가 만든 자가 장비는 일본장비에 비해서 반값, 스위스 장비에 비해서는 3분의 1 비용만 들어 다른 업체의 비트에 비해서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티스는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마이크로 비트 외에 자동차의 선루프, 와이퍼 등에 사용되는 '웜 샤프트(worm shaft)'를 만들어 25%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현재 계양전기 외에 보쉬(Bosch), 지멘스(Siemens), 니덱(Nidec)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이외에 올해는 의료기관련 부문을 목적사업으로 편입해 정밀가공기술을 이용해 의료기기부품제조 분야에도 진출한다.

해외시장에선 중국에 OEM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했고 일본은 대리점을 구축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7억원이며 영업이익 23억원, 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매출액 253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43억원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