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한국,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세계 1위
2015-10-29 15:34:49 2015-10-29 15:34:49
한국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연구개발(R&D)비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수행한 공공 및 민간분야의 연구개발활동을 조사한 '2014년도 연구개발활동 조사결과'를 오는 30일 제16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사결과 지난해 한국의 총 연구개발비는 63조7341억원으로 세계 6위며,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0.14%p 상승한 4.29%로 세계 1위로 조사됐다.
 
연구개발비 재원별로는 ▲정부·공공 15조2750억원(24.0%) ▲민간 48조83억원(75.3%) ▲외국 4508억원(0.7%)으로 민간비중이 높은 구조였다. 연구개발비 사용주체별로는 ▲기업 49조8545억원(78.2%) ▲공공연구기관 8조1227억원(12.7%) ▲대학 5조7670억원(9.0%)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했다.
 
총 연구원 수는 43만7447명,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34만5463명으로 세계 6위 수준이었다. 경제활동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13.0명,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6.9명으로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연구원 1인당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1억8449만원으로 중국과 영국을 제외한 선진 주요국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었다.
 
박필환 미래부 성과평가혁신관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투자 확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12월 중으로 보고서를 발간해 연구기관 및 연구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OECD에도 송부해 국가 간 비교자료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연구개발비 및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추이.표/미래부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