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가상현실 '엣진'으로 제2 도약"
(블루칩을 찾아서)⑩아인스M&M
엘르엣진, 잡지 인터넷 융합 가상공간 9월 오픈
2009-06-04 11:44:16 2009-06-04 13:03:11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세계 최초 가상현실 공간을 이용한 쇼핑몰.

움직이는 영상 속 주인공의 옷을 클릭하면 제품명과 가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잡지 속 모델의 시계와 악세서리 정보도 대화식으로 얻을 수 있다. 

이것은 가상현실 명품 쇼핑, 퍼블리싱 공간인 엣진(atZINE). 

뉴미디어 그룹인 아인스 M&M이 3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멀티미디어 가상공간인 엣진은 6월 1일 클로즈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그랜드 오픈 예정인 오는 9월에는 엣진을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다.

최종삼 아인스 M&M 대표는 “그 동안 많은 유통업체들이 3D 기반의 가상 쇼핑 공간을 만들었지만, 이용편의성이나 사실성, 상업성 측면에서 지금까지와는 한 차원 다른 형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엣진이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사이버 광고를 하지 않기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사실이다. 

현재 세계 20여개 명품브랜드들이 입점했으며, 연말까지 6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보수적이기로 이름난 명품 브랜드들이 사이버 상의 입점을 결정했다는 사실은 엣진의 가치를 증명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엣진의 수익 모델은 어떨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엘르엣진의 수익모델은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우선 ‘고정형태 수익’으로 엣진에 입점하는 모든 브랜드들은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연간 5천만~1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형태 수익’은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때 발생하는 광고 수익이다. 마지막으로 ‘IP 해외 솔루션’은 엘르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전세계 45개국에 이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현재 프랑스 라가르데르 그룹과 매년 3개국씩 전략적으로 엣진을 제공하기로 MOU를 맺은 상태다. 

최 대표는 “명품 브랜드들이 각자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비슷한 고민을 하던 중에 우리가 제시한 모델을 보고 상당히 적극적으로 접근해왔다”면서 “일부는 아예 비즈니스 자체를 함께 하자는 제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인스의 실험에 대한 관련 업계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미국과 일본,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 45개국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와 함께 정부가 선정하는 가상현실 콘텐트 개발 지원사업자로 선정되어 42억원의 지원금도 받게 된다.

최 대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탄탄한 글로벌 파트너쉽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멀티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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