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지난해 국내은행 순익 급증..대손비용 감소 영향
입력 : 2015-02-06 18:27:42 수정 : 2015-02-06 18:27:4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순익이 대손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전년 3조9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 60.4% 증가했습니다.
 
이는 부실 대기업과 관련된 대손비용의 감소와 자회사 투자지분손실의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국내은행 대손비용은 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2%로 전년 대비 0.11%p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개선됐지만, 최근 10년 평균 0.65% 대비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같은기간 국내은행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19%로 전년 대비 1.50%p 올랐습니다. 이는 2013년을 제외할 경우 지난 2003년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34조9000억원으로 운용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의 축소 등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은행수익의 주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순이자마진은 1.79%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98% 보다도 0.19%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예대금리차의 축소 등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축소된 영향입니다.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는 21조원으로 전년(20조3000억원) 대비 7000억원(3.5%) 증가했습니다.
 
이는 급여와 인력구조조정에 따른 명예퇴직급여의 증가 등 인건비의 상승 탓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씨티은행의 경우 지난해 6월 65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동부제철, 삼부토건 등의 자율협약과 넥솔론, 모뉴엘 등의 법정관리 신청 등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2013년 크게 발생했던 조선관련 대손비용이 지난해에는 소폭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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