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해롤드앤모드', 매진행렬..1만관객 돌파시 공약 밝혀
입력 : 2015-01-15 17:30:15 수정 : 2015-01-15 17:30:15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연극계의 대표 배우 박정자와 ‘요즘 대세’ 배우 강하늘이 연극 <해롤드앤모드>로 연일 관객몰이 중이다.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롤드앤모드> 공연팀은 작품 하이라이트 시연과 함께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는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샘 컴퍼니)
 
콜린 히긴스의 소설 <해롤드앤모드>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19세 소년 해롤드와 80세 할머니 모드 사이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다. 19세 소년 해롤드가 연이어 벌이는 자살 소동을 통해 죽음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쇼’로 간주하고 죽음의 가벼움을 이야기하며, 80세 할머니 모드가 꿈꾸는 삶을 통해 인생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작품이다.
 
이 공연은 <19 그리고 80>이라는 제목으로 이미 5차례 국내에서 연극과 뮤지컬로 공연된 바 있다. 특히 이번 6번째 공연에는 믿고 보는 배우 박정자 외에 tvN 드라마 <미생>의 장백기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강하늘이 출연하면서 연일 매진 행렬을 빚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하늘 배우는 “공연을 하게 것은 아무래도 박정자 선생님 때문”이라며 “6번이나 공연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옆에서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품에 대해 "시대나 국적을 초월하는 작품의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은 힐링되고 소통을 배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어느덧 6번째 모드를 연기하며 모드의 '무공해, 무소유' 삶에 푹 빠져든 박정자 배우는 80세까지 이 작품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박정자 배우는 “80이라는 나이는 인생에서 가장 충만한 나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꽉 차 있는 너무 예쁜 나이다.”라며 “모드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모드가 나의 롤모델이 됐다. 이 작품 통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드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국내외에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양정웅 연출가가 맡았다. 양 연출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배우들과 함께 원작을 충실히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둘만의 로맨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포용하는 모드의 사랑이 공연의 주제”라고 소개했다.
 
양정웅 연출가가 연출한 무대는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상징을 담은 모습이었다. 이날 박정자 배우는 양 연출가에 대해 “참 섬세한 연출이고 내가 바라던 연출”이라며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치켜 세우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 말미에 출연배우들은 누적 관객 1만명 돌파시 지킬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강하늘 배우는 “한 회를 정해서 공연 후 야식차를 불러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이 음식을 드시면서 가실 수 있게 하겠다”고 했고, 박정자 배우는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한 회 공연을 정해 극장에서 연극을 본 적 없는 아이들과 이웃들을 초대해 연극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박정자, 강하늘 외에 홍원기, 우현주, 김대진, 이화정 등이 출연하는 연극 <해롤드앤모드>는 오는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3만~6만원(문의 02-692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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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나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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