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모바일게임 3종 인기 몰이..글로벌 흥행도 기대
입력 : 2014-12-26 16:29:55 수정 : 2014-12-26 16:29:55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이하 NHN엔터)가 독특한 콘셉으로 출시한 3종의 모바일게임이 동시에 인기를 얻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성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6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무료 게임 1위는 NHN엔터의 RPG게임 ‘더 소울’이 차지했으며, 3위와 4위는 각각 레이싱게임 ‘드리프트걸즈’와 아이돌 육성게임 ‘아이돌드림:걸즈’가 차지했다.
 
드리프트걸즈와 아이돌드림은 NHN엔터에서 개발했으며, 더소울은 RPG게임 제작에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인력이 모인 ‘엠씨드’에서 만들었다. 자체 개발과 외부 작품 퍼블리싱에서 모두 긍정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
 
아직 매출 순위 상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해 실적 기여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이르지만, 한 회사에서 출시된 게임들이 연이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NHN엔터의 세 작품이 플레이스토어 인기게임 순위 상위권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사진=NHN엔터)
 
특이한 점은 3게임 모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세인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한 작품들이라는 점이다.
 
‘카카오게임’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서비스라는 한계가 있다.
 
또 카카오게임으로 출시된 게임들은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 추천게임에서 배제되는 등 마켓 내에서 입지가 좁아진다는 것이 게임 업계의 중론으로, 카카오게임은 '내수용'이라는 인식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구글 피처드(추천)를 받아 마켓 전면에 노출돼야만 흥행을 기대할 수 있다"며 "추천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메신저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자체 마켓에 선출시되야 한다는 점 등 구글의 가이드라인을 지킬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NHN엔터는 올해 들어 모바일게임 제작 단계부터 전 세계 시장을 염두해 두는 ‘글로벌 원 빌드’ 모바일게임 시장 전략을 세우고 꾸준히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지난 11월 출시된 ‘크루세이더 퀘스트’도 영문판으로 전세계 150개국에 선보였으며,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들도 모두 글로벌 시장 출시가 예정돼 있다. ‘더 소울’과 ‘드리프트걸즈’는 내년 초 글로벌 130여개국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아이돌드림:걸즈’도 한류 연예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사진=NHN엔터)
 
업계전문가들은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한정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할 수 밖에 없다며, NHN엔터의 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NHN엔터 관계자는 “장르와 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이용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춘 게임을 선보이고자 한 노력이 밑거름이 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세 작품 모두 ‘글로벌 원빌드’ 전략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으로, 한국을 넘어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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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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