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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콘텐츠허브, 단기성장 둔화 전망..목표가↓-SK證
2014-12-19 08:34:27 2014-12-19 08:34:27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SK증권은 SBS콘텐츠허브(046140)에 대해 일본과 국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단기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일본수출 부진과 미디어부문 콘텐츠사용료 정상화에 따른 실적 하향에 따라 SBS콘텐츠허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그룹 내 성장 산업에 대한 포지셔닝과 계약 구조 변경에 따른 중국 온라인 판권시장 수혜 등 여전히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일본과 국내 미디어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단기적인 매출 부진은 피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일본 시장은 반한류보다 오프라인 시장인 DVD가 뉴미디어로 전환되면서 판권매출이 위축되는 구조적 이슈"라며 "지난해 일본수출비중은 69%였지만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이 50% 역성장하며 49%까지 하락했고, 엔저 효과로 가격협상도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도 VOD 중심으로 매체력이 이동하고 있지만 웹하드 매체 부진으로 전체 뉴미디어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일본과 국내 모바일 매체, 중국판권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단기 구조적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계약구조 변경으로 중국 판권시장 고성장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계약구조가 연간 시간단위에서 드라마당 가격협상으로 현실화됐다"며 "피노키오 회당판권가격이 전년대비 8배 상승한 것도 기여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인터넷보급률이 지난해 기준 46%에 불과하고 최근 스마트폰 보급과 4G망 확충까지 가세하며 모바일 매체를 통한 영상콘텐츠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며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의 공격적인 콘텐츠 소싱으로 가격상승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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