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경제영어)한중 FTA 체결에 이제 관심은 TPP로
2014-11-16 09:58:38 2014-11-16 09:58:38
<경제신문을 읽다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번째 아시아 순방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순방과 함께 가장 주목되고 있는 이슈는 바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rans-Pacific Partnership)입니다.
 
줄여서 TPP라고 불리는 이 협정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목적으로 2005년에 만들어진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입니다.
 
출범 당시에는 뉴질랜드, 칠레, 싱가포르, 브루나이 이렇게 4개국 체재로 시작을 했는데요. 현재는 미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호주, 페루, 베트남, 말레이시아, 멕시코 총 12개국이 참여해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무역 협정은 자유화 원칙을 추구하고 궁극적으로는 전 품목의 관세 철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3년 11월에 TPP에 참가 의사를 밝혔습니다.  
 
몇일 전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면서 큰 관심을 끌었었죠. 그렇다면 TPP와 FTA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TPP는 다자간 자유무역 협정이지만, FTA는 양자간 자유무역 협정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우리나라가 중국과의 FTA 체결로 세계에서 미국, 중국, EU와 모두 FTA를 맺은 두 번째 국가가 되면서 이제 관심은 TPP 에 쏠려 있습니다.  
 
TPP에 참여하면 연간 2억~3억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과 약 1조원의 생산 증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최근 TPP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TPP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일본이 농산물, 자동차 부문의 관세 철폐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이터통신이 이에 대해서 "아마리 日 경제상, TPP 연내 합의 어렵다고 밝혀(Japan economy minister says TPP agreement difficult by year-end)"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010년 TPP 참여 국가들의 수장들이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 용어정리
 
Economy minister:경제상, 경제 장관 progress:진전 negotiation:협상 reach an agreement:합의에 도달하다 trade ministers:무역 장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pact:약속 hold talk:대화를 갖다 sideline:사이드라인,부업 annual:매년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Japan's Economy Minister Akira Amari said on Saturday he saw progress in Asia-Pacific regional trade negotiations, although it would be difficult to reach an agreement by the end of the year, according to Jiji press.
 
일본의 지지 통신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아키라 아마리 일본 경제상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올해 안에 협상이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Trade ministers from the 12 nations participating in the Trans-Pacific Partnership (TPP) pact held talks on the sidelines of an annual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Forum (APEC) meeting in Beijing.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TPP에 참가하는 12개 국가들의 무역 장관들은 TPP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요.
 
◇TPP 참여 국가 현황. 초록색은 협상 참가 국가, 연두색은 참가 의사를 드러낸 국가, 하늘색은 미래에 참가 가능성이 있는 국가 (사진=위키피디아)
 
■ 용어정리
 
stalled:정체된 trade deal:협상 거래 stalement:교착상태 tariff:관세 sensitive goods:민감한 품목 dairy:유제품 lower:낮추다 agricultural:농업의
 
The regional trade pact was stalled in September, as the U.S. and Japan, the two biggest economies participating in the trade deal, blamed the other for a stalemate over tariffs on farm products.
 
지난 9월에 있었던 무역 협정에서도 TPP의 주축인 미국과 일본이 농산물 관세 철폐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현재 정체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관세 철폐에 대해서 양국은 서로를 비난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Japan wants to protect sensitive goods, including beef, pork, rice and dairy, which are important to its farming sector, while the United States seeks to protect U.S. carmakers from increased Japanese competition. The United States insists that Japan lower barriers to agricultural imports.
 
일본의 경우에는 민감한 품목들에 대한 보호를 원합니다. 여기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쌀, 유제품 등 특히 농업에 중요한 품목들이 포함되는데요.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커져가는 일본과의 경쟁에서 자국 자동차 업체들을 보호하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미국은 일본이 농산물 수입 분야에서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로이터통신 원문보기)
  
우성문 국제팀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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