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 아이돌백서)베스티, 섹시·큐트·청순 다 갖춘 걸그룹
2014-10-28 08:16:49 2014-10-28 08:16:49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연습생 100만 시대’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연예인이 되기 위해 연습생의 길을 걷고 있는 연예인 지망생들이 요즘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100만명의 연습생 중 실제로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기 때문에 누구나 다 데뷔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건 아닌데요. 기획사에 따라 연습 환경과 조건이 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실제 데뷔에 성공하는 연습생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데뷔를 한 뒤가 더 문제인데요. 연습생 시절보다 한층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아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런 점에서 4인조 걸그룹 베스티(혜연, 유지, 다혜, 해령)의 활약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아직 가요계 정상에 올랐다고 보긴 힘들지만, 데뷔 2년차 걸그룹으로서 이 정도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팀은 드뭅니다. 베스티에게 어떤 매력이 있길래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죠.
 
◇걸그룹 베스티. (사진제공=YNB엔터테인먼트)
 
◇4명 중 3명이 걸그룹 EXID 출신
 
팀 이름인 베스티(BESTie)는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를 줄인 말인데요. 대중들에게 친구처럼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베스티의 멤버들은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4명의 멤버 중 혜연, 유지, 해령 3명이 사실 지난 2012년 2월 EXID란 이름의 다른 걸그룹의 멤버로 데뷔를 했었는데요. 세 사람은 같은 해 4월 학업과 진로 등을 이유로 이 팀을 탈퇴한 뒤 베스티의 멤버로 다시 뭉치게 됐습니다. 당시 6인조 그룹이었던 EXID는 팀을 재정비한 뒤 현재 4인조 그룹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죠.
 
EXID를 탈퇴한 이후 혜연이 가장 먼저 지금의 소속사와 인연을 맺었는데요, 이후에 해령과 유지가 합류하게 되면서 베스티를 결성하게 됐습니다. 팀의 리더인 혜연의 경우, EXID 시절엔 '다미'라는 예명을 쓰다 베스티에선 본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ID의 멤버로서 이미 무대에 서본 경력이 있어서일까요. 베스티의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데뷔 2년차답지 않은 능숙한 모습을 뽐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베스티의 다혜, 해령, 유지, 혜연. (사진제공=YNB엔터테인먼트)
 
◇미모와 실력 겸비한 다재다능한 멤버들
 
1990년생인 혜연이 베스티의 맏언니입니다. 대신 팀에서 키는 가장 작은데요. 프로필상의 키가 혜연이 165cm이고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168cm입니다. 깜찍한 외모의 혜연은 많은 남성팬들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닮은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선배 가수인 장윤정입니다. 가수로 데뷔하기 전인 어린 시절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네요.
 
유지는 팀의 메인 보컬인데요. 유지가 처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던 건 사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입니다. 당시 씨스타의 효린, 시크릿의 송지은과 함께 데뷔를 준비했었는데요. 메인 보컬다운 뛰어난 가창력을 갖고 있는 유지는 수험생 시절 3대 실용음악과라고 불린다는 서울예대, 동아방송예대, 호원대를 모두 합격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1994년생인 해령은 팀의 막내인데요. 노래 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멤버입니다. 가수로 데뷔하기 전엔 2008년 영화 '아들의 여자'로 데뷔한 이후 KBS '매직키드 마수리', '반올림' 등을 통해 아역 활동을 펼쳤는데요. 지난해엔 tvN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에 출연했고, 현재는 SBS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 출연하면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혜는 베스티의 멤버들 중 유일하게 EXID 출신이 아닌 멤버죠. 뛰어난 댄스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다혜는 개그맨 유재석의 열렬한 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섹시·큐트·청순 오가는 다양한 매력
 
현재 가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눈다면 섹시한 걸그룹과 귀여운 걸그룹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베스티의 강점은 섹시한 매력과 귀여운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는 팀이란 겁니다. 섹시하면서 귀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면서 청순하기도 한, 그런 매력이 베스티에게 있고, 이것이 바로 베스티의 인기 비결인데요. 이런 매력 발산하며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스티는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의 4대 사회악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 발표됐던 베스티의 노래인 '땡큐 베리 머치'(Thank U very much)를 한번 볼까요? 베스티의 상큼발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인데요. 이 노래에서 멤버들은 허리를 90도로 숙이면서 인사를 하는 동작의 재밌는 안무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난 8월 발표됐던 베스티의 최신곡인 '니가 필요해'는 "난 네가 필요해 난 네가 필요해"라는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노래인데요. 베스티는 이 곡을 통해 교복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였습니다. 뛰어난 가창력과 귀여운 안무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베스티의 밝고 건강한 매력을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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