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서울지하철 5~8호선 스프링클러 대부분 없어
2014-10-14 08:52:41 2014-10-14 08:52:4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서울시 지하철 5호선부터 8호선까지 구간에는 역사에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25%에 그쳐 화재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사진)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가 운영하는 5~8호선 역사 157개 중 지상3개역을 제외한 154개 지하역사 가운데 116곳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서울메트로가 운영하고 있는 100개 역사 중 96곳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것과 크게 대조되는 것으로 화재발생시 초기대응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과거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의 경우 스프링클러만 설치됐었어도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점 을 감안한다면 시급한 문제다.
 
김 의원은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는 안전을 뒷전에 두지 말고 서울지하철 전역사 스프링클러 설치사업을 앞당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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