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난 10년간 우체국 금고에 잠들어 있던 휴면예금 발생액 681억원 중 고객에게 반환된 것은 36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체국 휴면예금 발생액 681억 중 반환액은 363억원, 국고귀속액은 약 50%에 이르는 318억원으로 조사됐다.
우체국 휴면예금액 반환율은 2004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09년에는 75%까지 반환됐지만 이후 급격히 감소에 작년에는 17.2%만 반환됐다.
류 의원은 "휴면예금계좌 반환홍보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휴면계좌 반환을 위해 기존과 같이 장기미거래 고객에게 안내장을 발송한다는 계획 외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해서라도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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