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허가실적, 20년來 최저
향후 집값 불안 가능성 제기
2009-03-09 09:29:00 2009-03-09 19:29:34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최근 주택건설 허가 실적이 20년전 수준 만큼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향후 주택 수급불균형에 따른 집값 불안 현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전국에서 건축 허가를 받은 건축물의 연면적이 449만㎡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48.4%나 줄어든 수치다.
 
용도별로 보면 건축허가 실적이 주거용 90만㎡, 상업용 106만8000㎡, 공업용 96만5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3.2%, 53.4%, 38.1% 감소했다.

특히 주거용의 건축허가실적은 20년 전인 지난 1989년 1월(89만9천㎡) 이후 최악이다. 또 외환위기 직후 가장 적었던 1998년10월(108만5천㎡)보다 17.5% 감소했다.
 
실제 건축물의 착공 실적은 더욱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전체 건축물의 착공 실적의 경우 364만3000㎡로 지난해 1월보다 38.9% 떨어졌다. 주거용(76만8천㎡)만 놓고 보면 50.4%나 감소한 것으로 통계자료가 나온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같이 주택건설 허가와 착공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 경기 악화 속에 건설업체에 대한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이뤄짐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투자를 극도로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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