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미국에서도 임시 파산보호 승인
입력 : 2014-03-11 15:29:46 수정 : 2014-03-11 15:34:0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Mt.Gox)가 미국에서도 임시 파산보호(챕터15)를 승인받았다.
 
챕터15는 자국 법원에서 파산승인을 받은 외국 회사의 미국내 파산 코드다.
 
달라스 법원이 10일(현지시간) 마운트곡스의 파산보호를 승인함에 따라 마운트곡스는 미국내 자산을 보호하고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송을 일시 중단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6일 영국의 마운트곡스 거래자가 일본 도쿄의 마운트곡스 건물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마운트곡스는 지난달 일본 법원에 회생신청을 한 이후 미국에서 손해배상 소송 등이 잇따라 제기되자 이를 회피하기 위해 지난 9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에따라 11일로 예정돼있던 시카고 법원의 비트코인 소송 심리는 연기됐다. 일리노이주의 마운트곡스 고객 등은 시카고 법원에 마운트곡스의 자산 동결 등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밖에도 마운트곡스를 상대로 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인랩'의 7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위반 소송도 중단되게 됐다.
 
마운트곡스는 지난달 해킹으로 당시 1200억원 규모인 85만 비트코인을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운트곡스의 현재 자산은 38억4000만엔이지만 부채는 이를 초과하는 65만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트곡스는 다음달 1일 파산보호 연장을 신청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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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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