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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에 이어 '스마트 무선 액세서리' 뜬다
2014-02-01 11:00:00 2014-02-01 11:00:0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최근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을 강화한 스마트 손목시계, 손목밴드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급격한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스마트 무선 액세서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한 스마트 무선 액세서리는 소비자 가전과 피트니스, 헬스케어, 모바일 결제, 기업용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며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1일 ETRI 산업분석연구실에 따르면 올해 4G 기술, Wi-Fi 등 모바일 인터넷 네트워크 확장에 힘입어 스마트폰 주변 액세서리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전력 블루투스 등 기술 발전으로 인한 성과가 액세서리 시장에 본격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IT업계의 성장 동력이었던 스마트폰 시장이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중저가형 스마트폰 판매가가 더욱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이같은 가격 하락이 신흥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더 촉진하고 있다.
 
웨어러블 시장 수요의 일부를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흡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현재까지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제품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지만 초소형 프로세서가 상용화되면서 액세서리에도 센서나 통신 기능 탑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당수 소비자들이 손목에 차는 기기에 대한 부담이 덜하지만 안경, 신체 부위에 부착하는 방식의 웨어러블 제품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나타낸다"며 "스마트폰에 직접 탈부착하는 액세서리 역시 웨어러블의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니퍼 리서치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스마트 무선 액세서리가 2억1000만대 가량 보급될 전망이다. 이가운데 헬스케어, 모바일 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성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무선 액세서리.(사진=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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