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2월 CPI 0.8% 상승..직전월 대비 '하락'
2014-01-07 20:02:39 2014-01-07 20:06:3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상승률 목표인 2%를 훨씬 밑돌았다.
 
(사진=뉴스토마토DB)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의 0.9% 상승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시장 예상치와는 부합하는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식품류, 주류, 담배 가격이 전년 대비 1.8%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물가 변동폭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0.7% 올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주 "유로존에 디플레이션이나 또는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은 일본과 같은 상황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전문가들 역시 유로존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로존이 일본과 비슷한 디플레이션을 겪을 확률은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 
 
닉 코우니스 ABN암로뱅크 거시 경제 리서치 이사는 "올해에는 유로존에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더 큰 리스크"라며 "그러나 심각하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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