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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고령화로 은행 NIM 하락 불가피"
"과도한 대면채널 조정 피하고 은퇴자 상품 개발해야"
2013-11-25 16:21:40 2013-11-25 16:25:39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저성장·고령화로 은행의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형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저성장·고령화가 은행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발표를 통해 "저성장·고령화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은 지금까지 유지해오던 영업방식, 자산구조 하에서 쉽게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위원은 "적절한 경영전략과 자산운용 전략을 통해 하락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며 "노년부양비의 상승이 NIM을 하락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지만, 대손감안 후 NIM은 노년부양비의 상승에 따라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진의 확보 ▲비이자부문의 개선 ▲비용효율성 제고 ▲고령화를 활용한 사업 및 상품개발 ▲국내 저성장·고령화 여건 탈피를 위한 해외진출 등을 대응전략으로 제시했다.
 
노 연구위원은 "NIM에 대한 하방 압력을 적정선에서 억제하기 위해서는 이자부문에서의 적정마진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비이자부문에서는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통한 금융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그에 상응하는 수수료 현실화가 도모돼야 한다"며 "일본의 경우 고객 자산관리 업무를 확대하는 등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비이자이익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도한 대면채널의 조정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 연구위원은 "노년층의 금융니즈가 증대되면 대면채널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대면채널의 과도한 조정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퇴직연금과 연금신탁 등을 통해 안정적 수수료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은퇴자 대상 상품과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새롭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한국금융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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