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김선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의 인사 전횡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민주당) 의원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감에서 "내규 수정을 통해 독점적인 인사권을 얻은 김선득 사장의 인사 전횡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립박물관 내 극장, 문화상품 판매점, 카페,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는 문화부 소속 공공기관이다.
유 의원에 따르면 2011년 10월 24일에 임명된 김선득 사장은 이듬해 2월 재단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사무국장에서 사장으로 변경하면서 의사결정권을 장악했다.
김선득 사장은 2011년에만 25건의 인사발령을 냈고, 올해에도 28건의 인사발령을 냈다. 이 중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의 인사발령이 다수 포함됐다는 것이 유 의원의 주장이다.
가령 행정지원팀 팀장을 매장운영관리팀의 매니저로 좌천해 결국 해당직원은 두달 후 퇴사했다. 또 경영혁신팀 대외홍보 담당 직원을 카페 매장 매니저로 전보하고, 외부매장관리 직원을 대외홍보 업무의 후임으로 배치했다.
김 사장의 취임 이후 정직원 정원 43명 중 37%에 해당하는 16명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는 직원 중 팀장급 7명이 보직사퇴 성명서를 제출했고, 8월에는 직원 61명이 사장 사퇴를 요구하는 연서명을 제출했다. 심지어 사장이 임명해 8월 중순 출근한 전략기획실장도 입사 한 달 반만에 퇴사했다.
유기홍 의원은 "김선득 사장에 관한 여러 지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장 사퇴가 박물관문화재단의 정상화 첩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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