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아, 진짜 방송국놈들 보자 보자 하니까."
케이블채널 M.net '방송의 적'에 나온 존박의 이 대사는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지난 5월부터 첫 방송한 '방송의 적'에서 방송 내내 시종일관 바보 같은 표정과 눈치 없는 대사로 새로운 바보 캐릭터를 열연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품격 음악쇼인 '이적쇼'를 만드는 과정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려낸 페이크 다큐멘터리 '방송의 적'은 새로운 '예능의 신' 존박을 탄생시키며 지난 14일 종영했다.
존박의 대사와 표정은 SNS를 통해 '덜덜이' 영상으로 시청자들을 통해 다시 만들어지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특히 M.net 방송임에도 "방송국 놈들"과 "엠넷 놈들"이라는 대사는 방송을 직접 만드는 제작진을 디스(Diss)하는 내용이라 신선함을 안겼다.
제작진은 냉면을 좋아하는 존박의 입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거나, 여자 연예인을 보고 좋아하는 넋 나간 존박의 표정을 보였고, 존경한다는 선배 이적에게도 "지랄하네"라고 강하게 내뱉는 그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유희열에게 채찍을 맞고 울어버리는 그의 연기는 도저히 웃지 않고는 버티기 힘든 장면이었다.
존박의 허구적인 모습의 인기는 MBC '무한도전',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에도 영향을 끼쳤다. 여타 방송에서도 존박은 본인의 순수한 캐릭터를 살려내며 그 인기를 꾸준히 상승시키고 있다. 특히 14일 방송분에서 나온 "음원 순위는 떨어지는데, 예능 섭외는 계속 들어온다"는 존박의 대사는 그가 현재 예능 대세임을 입증하는 부분이다.
실제와 허구를 넘나들며 국내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방송의 적'은 존박을 통해 호평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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