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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 4명 중 3명 박근혜정부 국정운영 "긍정적"
창조경제 체감도 "그저 그렇다"
2013-06-03 10:46:47 2013-06-03 11:03:43
[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중소기업인 4명 중 3명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표 5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국정운영 방향이 제대로 설정됐다'고 답했다고 3일 전했다.
 
박근혜 정부의 '전반적 국정운영'과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해 이들은 100점 만점에 각각 65.1점, 66.2점을 줬다.
 
특히 정부 출범 이후 과거와 달라진 정부조직과 운영방식 중 '중소기업청 기능 확대와 중소기업청장 국무회의 참석',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빼기' 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각각 77.6%, 67%로 높게 나타났다.
 
또 조사 응답자 10명 중 9명(87.6%)은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대로 '앞으로 잘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중기중앙회는 조사 결과 박근혜 정부의 중소기업 의견 수렴과 반영을 위한 노력이 중소기업 현장에서 체감하기에는 미흡했다고 밝혔다.
 
일명 단가 후려치기로 표현되는 부당 단가인하 등 대기업 불공정 행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확대 도입하는 등 '경제민주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97.2%로 절대적이었다.
 
창조경제를 위한 '벤처, 창업 생태계 선순환 방안'에 대해서도 '실효성이 높다(32.6%)' 보다 '그저 그렇다(55.0%)'는 응답이 많았다. 창조경제에 대한 현장의 체감도는 지극히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 기조인 '창조경제'가 산업의 뼈대인 중소기업 현장에서부터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또 고용률 70%와 중산층 70%의 국정목표가 실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중소기업은 각각 37.2%와 29.8%에 불과했다. 중기중앙회는 "질 좋은 일자리 만들기와 중산층의 확실한 복원을 위해서는 정부 노력과 중소기업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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